싱가포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주롱 새공원(버드파크, Bird Park)'로 알고 있는 '버드 파라다이스(Bird Paradise)'입니다.
버드 파라다이스는 싱가폴 서쪽에 있어 사람들이 다른 여행 동선과 비교해 찾아가기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오랜 준비 끝에 싱가폴 동물원, 나이트사파리, 리버원더스가 있는 곳으로 최근에 옮겨져서 2023년 5월 8일에 이전 오픈을 했습니다.
주롱에 있을 때 수없이 가봐서 익숙했는데 새로이 개장한 버드 파라아디스는 말 그대로 새들의 천국처럼 시설, 규모, 그리고 각종 에어컨 시설이 있어 더위(?)와 싸워야 하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한 것이 느껴질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럼 오늘은 새들의 천국 '버드 파라다이스(Bird Paradise)'에 대해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전과 함께 이름 변경
위에서 잠깐 이야기한 것처럼 2023년 이전개장을 하면서 이름을 변경했으니 싱가포르에 2개의 새 공원이 있는 것인지 혼동하지 않기 바랍니다.
- 이전이름: 주롱 새공원 or 버드파크(Bird Park)
- 새로운 이름: 버드 파라다이스(Bird Paradise)
사람들이 많이 묶는 호텔에서의 직접 거리는 크게 안 달려졌지만, 다른 동물원들과 한 곳에 하루에 동선을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싱가포르동물원 -> 버드파라이스/리버원더스 --> 나이트사파리 (저녁에만) 이렇게 가져갈 수 있는데 사실상 3개를 한꺼번에 가기는 힘들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뛰어다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는 방법
위 지도에서 보면 쉽게 알듯이 동물원등 버드 파라다이스는 싱가폴의 위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지하철 라인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습니다.

카팁(Khatib) 역에서는 일반버스가 아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 운행시간
- 카팁MRT에서 출발 (8am - 11:40 pm)
-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리저브(Mandai Wildlife Reserve)에서 출발 (8:20 am - 자정)
- 요금
- 성인: $1, 어린이(3-12살): $1, 3살 미만 무료
- 운행간격: 10-15분
- 운행소요시간: 약 15분
하지만 보통 관광객들이 묵는 숙소에서 간다면 MRT 타고 가서 버스나 셔틀버스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침에 갈 때는 택시 타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루종일 더운 날씨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택시를 타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MRT를 타고 출발한다면 1시간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택시비용은 시내지역에서는 $30 이상은 생각해야 합니다.)
티켓 가격
일반적으로 티켓은 연간회원, 싱가폴 거주 할인(20%)등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아래 가격이 현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가격입니다. 마이리얼트립이나 다른 티켓 판매하는 곳에서 아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으면 그쪽을 이용하시는 게 유용합니다.

티켓은 이메일로 첨부된 PDF로 받게 되니 휴대폰에서 파일을 열고 스캔을 해서 입장을 하면 됩니다. 여러 명을 같이 샀으면 하나의 파일에 있으니 스크롤해가면서 한 명씩 입장하면 스캔하면 됩니다.

버드 파라다이스 방문 준비물
이전 글에서 싱가포르 여행 8가지 필수 준비물을 소개했는데 더운 날씨에 대비한 모든 걸 준비하셔야 합니다.
오래간만에 더운 날씨에 노출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덥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꼭 준비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자세한 건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정말 새롭게 확 바뀐 버드 파라다이스
주롱에 있던 새공원은 기억 속에 작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버드 파라다이스는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되어 있어 실제 외부동선은 짧은데 하나의 테마에 들어가면 안에서 제법 걸어야 합니다. (아주 많이는 아니고 더우니 많이 걷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주차장부터 맨 아래쪽에 있는 입구까지 조금 걸어야 하고 길 양옆으로 스타벅스를 포함한 다양한 식당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다른 공원들은 식당들이 몇 개 없고 옆으로 퍼져 있는데, 여기는 양옆으로 걸어가면서 지나치기 때문에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스타벅스를 먼저 가서 시원한 음료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입구를 가기까지 다양한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외부에 볼 수 있듯이 실제로 새들이 날아다니며 사는 곳이라 높은 그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실 그래도 새들한테는 좁을 수밖에 없죠)


외부 식당은 물론이고 공원 안에 들어가서도 여러 식당들이 있습니다. (공원 내 먹을 곳 리스트)
Cheers라는 편의점도 있어서 혹시 못 사온게 있다면 미리 사서 들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싱가포르 동물공원의 묘미 - 쇼(Show)
싱가포르 동물원(Zoo)과 새공원(Brid Paradise), 나이트 사파리(Night Safari)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동물들과 사육사가 함께하는 공연입니다. 그래서 모든 방문은 그 쇼타임에 맞추어서 방문시간/이동시간을 고려해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른 곳을 둘러보다 놓치는 것이 있더라도 쇼를 놓치면 후회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버드 파라다이스에서도 새 공원 시절에 인기가 많았던 쇼를 그대로 하고 있었으며 무대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한층 더 재밌어진 것 같습니다. 두 개의 쇼를 시간 차대로 보면 됩니다.
- Wing of the world (약 20분): 12:30 pm, 5pm
- 머리에 큰 혹이 달린 혼일부터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새들의 다양한 쇼
- Predators on Wings (약 20분): 10:30 am, 2:30 pm
- 독수리, 매등 맹금류들이 벌이는 쇼
새 공원 시절에는 두 개의 장소가 달랐는데 이제 두 쇼 모두 'Sky Amphitheatre'라는 극장에서 진행을 합니다.
입에 들어가서 트레인을 타고 가면 몇 분 안에 도착하는데 지도상에서는 오른쪽 위에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거기까지 가려면 10분은 걸어서 트레인을 기다렸다가 타면 몇분안에 도착하는데 그래도 대략 20분은 잡아야 합니다.
아무래도 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가운데 맨 앞줄입니다. 사육사들이 다양한 새들을 데려와서 맨 앞에서 하기 때문에 10분 전에 가도 이미 앞자리가 꽉 차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 20-30분은 일찍 가서 자리를 잡는 게 좋습니다.
쇼시간이 다 되어 들어가면 이미 수백 명이 자리를 하고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첫 번째 쇼를 보고 나서 중간 시간에 다른 테마들을 둘러보고, 식사도 한 다음에 30분 전에 다음쇼를 보기 위해서 같은 장소로 돌아오면 됩니다.
그럼 제가 어떤 광경인지 아래 사진을 보면 꼭 가고 싶은 마음이 들 겁니다.












Predator on Wing에서는 독수리, 매 (ㅎㅎ 아는 새 이름이 이것들이라)등 다양한 새들이 나오는데 큰 새들은 정말 큽니다. 사육사들도 팔에 들고 있기 힘들어하는 새들도 있는데, 그런 새들이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사육사의 신호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날아가는데 얼마나 훈련을 많이 했을지 대단합니다.
쇼보다 더 기억에 남을 먹이 주기 체험
버드 파라다이스나 동물원을 갈 때는 한 가지 더 알아보고 필요하면 미리 예약해 두면 좋은데 바로 '먹이 주기'입니다.
어른이나 어린이들 모두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번에는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가 가기로 한 날은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어서 하지를 못 했습니다. 하지만, 강추 프로그램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으니 그중에 시간이 맞는 걸 예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버드 파라다이스에서는 4개의 먹이 주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표를 살 때 추가로 살건지 나오는데 입장권은 있지만 먹이 주기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없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 예약하러 가기




싱가폴 동물원(Zoo)을 갈 때도 꼭 잊지 마시고, 먹이 주기 시간을 꼭 확인하고 1가지 정도는 해 보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물원에서는 기린에게 먹이 주는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들
테마 보기 전/후 에어컨 공간에서 잠깐 쉬기
각 테마를 보기 위해 이동하다 보면 에어컨이 있는 실내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도 32도에 육박했는데, 실제 느낌은 거의 35도 이상에서 땀이 주룩주룩 흘렀습니다. 그러니 에어컨 공간에서 5-10분씩 쉬는 여유를 꼭 가지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공연을 보는 Sky Amphitheatre 앞에 보면 놀이터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레와 그물등으로 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아이들이 뛰어놀면 좋습니다. 다만, 너무 더우니 물 자주 먹이시고 너무 길게 놀지 않게 해 주세요.

4개의 공원에 대한 정보가 담긴, Mandai Wildlife Reserve App
미리 지도도 보고 블로그 등을 통해 학습을 하고 가지만, 실제로 제한된 시간에 효율적으로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공원들에 대한 정보가 담긴 App이 있으니 다운로드하여서 지도와 각종 공연시간, 식당들 정보까지 확인을 하면 좋습니다. 이것저것 다 본다고 봤는데 나중에 보니 몇 군데 놓친 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맵을 이용 해서 검색도 가능하고 공원 안에서는 해당 장소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펭귄 코브
수십 마리의 펭귄이 있는 팽귄코브도 인기가 있는 공간이니 꼭 놓치지 말고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파는 팽귄 모양의 빵도 맛이 있습니다. 팽귄 모양의 찐빵 같습니다.


꼼꼼히 둘러보면 새들이 벌레를 직접 먹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제법 큰 새들이 모여서 벌레들을 맛있게(?) 먹는 모습까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중 동물원이 있는 곳을 간다면, 4개의 공원중 고른다면 개인적으로는 '싱가포르 동물원과 버드 파라다이스'입니다.
나이트 사파리는 유명하기는 하지만, 너무 안 보여서 여러 번 갔지만 항상 물음표가 남습니다.
그럼 씽가의 버드 파라다이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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