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8일 화요일

싱가포르 여행 - 여행 중 아플 때

 

안녕하세요. 싱가포르 여행 전문가 씽가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여행 중에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중한 여행 중에 아프면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비약을 가지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설마 아프겠어?


그래도 혹시라도 아프면 어쩝니까? 먼 타지에서 말도 잘 안 통하고... 어디를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싱가포르 여행 중에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국, 클리닉(의원), 병원


우선 싱가포르는 병원에서도 약을 주지만, 대부분의 약을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약국처럼 약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가지 잡화도 일부 판매를 합니다.


다른 글에서 싱가포르 여행 8가지 필수 준비물에서 모기약이나 선크림/스프레이를 살 수 있는 곳이 왓슨이나 가디언 (Watsons/guardian)

이라고 얘기 했는데 바로 거기에서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감기 등 웬만한 약은 구매가 가능합니다.


1. 왓슨/가디언(Watsons/guardian)에서 약을 직접 구매


첫 번째로 싱가포르에서는 약국(Pharmacy) 용어는 병원 내에 있는 약국에서만 쓰고 병원 진료 없이 약을 살 때는 왓슷/가디언 두 군데를 대부분 갑니다. 웬만한 쇼핑몰, MRT역 주변에는 대부분 있으니 필요할 때 가서 약을 구매하면 됩니다.


약 관련해서 전문으로 상담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 분들께 어디가 아픈지 어떤 약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면 알려줍니다.


알레르기나 특정한 약에 대해서는 신분증을 확인하고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여권은 꼭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가디언 Gaurdian
왓슨 Guarian


참고로 세븐일레븐이나 치어스(Cheers)에 가도 진통제, 감기약등 일반적인 약은 구매 할 수 있습니다.



2. 클리닉(Clinic, 동네의원)


그래도 의사를 만나야겠다면 구글에 'Clinic near me' 이렇게 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클리닉은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클락키 주변에 머문다면 'Clinic near Clark Quay'라고 검색을 하면 됩니다.


Clinic near Clarke Quay


두 번째가 일반적으로 가정의학과 처럼 진료를 보는 곳입니다.

세 번째 TCM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침 맞는 곳입니다.


싱가포르도 한국처럼 아침에 문 열때쯤 줄을 서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클리닉이 몇개씩 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그중에 줄이 짧은 클리닉을 방문해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방문전 몇 시가 점심시간인지, 몇 시에 문을 닫는지 확인하고 가세요.


24시 클리닉(24 Hour Clinic)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도 간단한 진료만 보고 약을 줍니다.


진료받고 약을 받으면 아마도 $50-$100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여행자보험을 들어서 왔다면, 보험사에 내기 위해서 'Itemized Reciept'라고 해서 진료내용/약 내용을 상세히 된 영수증을 줄 겁니다. (대부분 한 장입니다.)


클리닉은 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3. 병원 (Hospital)


골절이나 증상이 심각해서 응급실(A&E, Emergency)을 가야 한다면 이럴 때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에서도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건 가서 기다리는 시간(1-2시간)이 길 수도 있습니다. (작은 나라에 왜 그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지)..


싱가포르 중심지에서 가까운 곳이 몇 곳이 있는데 다 가본 곳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병원비는 $120-150가 나오는데 조금 다른 처치가 들어가면 더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골절로 엑스레이 찍고 간단한 깁스까지 하더라도 같은 금액을 받을 수 있고, 혹시 링거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면 청구가 더 될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함부로 수액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꼭 필요할 경우에 의사가 놔줍니다.)


 응급실(A&E, Emergency) 팁(Tip)


싱가포르에 오래 살면서 골절, 고열, 구토, 화상, 복통, 허리통 중, 그리고 심지어는 가시가 목에 걸려서 간 적도 있습니다.

아마 수십 번은 더 갔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면 다 아픈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눈에 띄게 아픈 외상 환자가 아니고서는 순서대로 진료를 봐야 합니다.


그러면 병원의 의자에서 30분-1시간을 기다려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1. 고열?

다 아픈 표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우선순위가 될 수 없는데, 만약에 열이 39, 40도 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러니 기다라고 하더라도 정말 고열, 40도 (40 Degree)라고 하면 먼저 온도라도 체크를 합니다.


40도가 넘어서 오래되면 큰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2. 구토?

어린아이들은 아프면 구토를 많이 하는데, 이 경우에는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구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먼저 봐 줄수도 있습니다. 🤣


3. 골절/화상?

아시겠지만, 골절이 되면 주위가 심각하게 부어오릅니다.

그러면 긴급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진료를 봐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화상의 경우도 화상 표면이 직접 심한 게 보인다면 우선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그 외?

그냥 기다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 아파서 왔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여행자 보험'은 꼭 들어서 오시기를 바랍니다.

병원비도 그렇지만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큰일이 일어나면 생각지도 못한 비용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혹시라도 입원을 해야 한다면 며칠 만에 몇백만 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싱가포르 여행 전문가 씽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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